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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0년 만에 K리그1 정상 탈환…통산 7번째 우승별

등록 2026.10.24 15:58:11

문선민 선제골…강원과 1-1 무승부

포항과 2-2 비긴 2위 울산 제치고 우승 확정

상암벌 3만22명 관중 찾아 우승 환호

[서울=뉴시스]K리그1 FC서울이 득점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FC서울이 득점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안방에서 10년 만에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라운드 최종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20승 7무 6패(승점 67)가 된 선두 서울은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긴 2위 울산 HD(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1은 정규라운드 33경기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눠 5경기씩을 더 치른다.

이로써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을 포함하면 구단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다.

[서울=뉴시스]K리그1 서울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서울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건 전북 현대(2018, 2025년) 이후 역대 세 번째다.

부임 3년 차를 맞은 김기동 감독은 개인으로서도, 지도자 커리어 첫 K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서울은 클리말라, 후이즈 투톱을 세우고 안데르손,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으로 미드필더를 구축했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 야잔, 이상민, 최준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강원은 고영준, 최병찬이 최전방에 서고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 강준혁, 이기혁, 신민하, 황문기, 박청효가 선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뉴시스]노란색으로 물들인 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노란색으로 물들인 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이 강한 압박으로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서울은 안데르손, 정승원을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강원은 전반 30분 서민우가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42분에는 모재현이 상대 박스 왼쪽 지역에서 시도한 컷백을 서울 김진수가 골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2분 뒤에는 강원 김대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구성윤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서울 김진수가 문전에서 강원 서민우를 넘어뜨렸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뉴시스]FC서울 문선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FC서울 문선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전반 49분 키커로 나선 김대원의 슈팅이 구성윤 골키퍼에 막히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이 과정에서 세컨드 볼을 노리던 모재현이 구성윤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재현 대신 김건희를 투입했다.

서울도 후이즈, 손정범, 이상민을 불러들이고 문선민, 황도윤, 이한도를 동시에 내보냈다.

서울은 후반 2분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황도윤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서울=뉴시스]K리그1 강원 강준혁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강원 강준혁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13분에 깨졌다.

역습 찬스에서 안데르손의 전진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문선민은 득점 후 '관제탑 세리머니'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또 동료들과 모여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듯한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9분에는 김대원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감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공격가담에 나선 강준혁이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시스]상암벌 찾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상암벌 찾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이전 과정에서 강원의 스로인이 잘못된 판정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노리기 위해 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9분 클리말라가 문전에서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1-1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상암벌에는 3만22명의 관중이 찾아 서울의 우승을 함께했다.

서울 서포터즈석에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형상화한 대형 구조물과 벚꽃 풍선을 흔들며 ‘서울의 봄’을 불렀다.

또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현장에서 서울의 우승을 지켜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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