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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연료비·SMP 오르는데 판매 단가는 하락…전기요금 인상 필요성 커져

등록 2026.10.26 06:00:00수정 2026.10.26 06:16:24

LNG 34.6%↑…유류 제외 모든 에너지價 상승

8월 평균 SMP 148원…1년 만에 26.4% 올라

판매단가 1.2%↓…"전기료 인상 논의해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2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관계자가 전기요금고지서를 배달하고 있다 2025.09.2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2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관계자가 전기요금고지서를 배달하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지난달 유류를 제외한 에너지원의 발전 연료비가 1년 전과 비교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를 만들기 위한 발전 연료비용과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이 모두 상승한 상황에서,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산업동향&이슈'에 따르면 지난달 발전사가 연료 공급사로부터 구입한 에너지원별 연료비단가는 유류를 제외한 모든 에너지원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연료비단가는 ㎾h(킬로와트시)당 원자력 6.6원, 유연탄 93.6원, 무연탄 110.7원, 유류 274.6원, 액화천연가스(LNG) 162.3원이었다.

전년보다 원자력은 2.3%, 유연탄 40.0%, 무연탄 53.6%, LNG 34.6%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반면 유류는 같은 기간 -19.8% 떨어졌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던 발전 연료비 상승세는 이미 SMP에 반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의 '8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평균 SMP는 ㎾h당 148.3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h당 117.40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1년 만에 26.4%나 상승했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LNG와 석탄의 열량 단가가 상승한 게 SMP를 끌어올렸다.

실제 열량 단가를 보면 LNG는 G㎈(기가칼로리)당 9만3901원, 석탄은 4만1749원으로 지난해보다 38.0%, 31.4% 각각 올랐다.

문제는 한전이 소비자에게 전력을 판매하는 판매단가는 내려가고 있단 점이다.

지난 8월 ㎾h당 평균 판매단가는 177.7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2% 하락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단가는 ㎾h당 170.5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0.4% 낮은 수준이다.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이 높아지는 반면, 판매단가는 하락하면서 한전의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원가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최근 "정부와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은 논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너무 예민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현재도 대한민국의 전기요금 체계는 너무나도 투명해서 적어도 원가를 보전하는 정도의 전기요금 수준은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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