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분기 경상흑자, 獨·日 합친 것보다 많았다
등록 2026.10.26 07:31:46수정 2026.10.26 07:42:24
韓 2분기 경상흑자 1166억 달러…310% 급증
3위 獨, 4위 日 흑자 합친 것보다 137억 달러 많아
반도체 수출 호황, 흑자 견인…9월 전체 수출 절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10.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69691_web.jpg?rnd=2026100111040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의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제조업 대국인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것보다 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수록된 국제통화기금(IMF) 주요국 경상수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166억3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83억8580만 달러) 대비 31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2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주요 36개국 중 중국(1937억 달러)에 이어 2위였다.
또 3위 독일(522만7628만 달러)과 5위 일본(506만1528만 달러)를 합친 수준을 상회했다. 한국, 독일, 일본 3개국의 무역 데이터 비교가 가능한 1996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대규모 경상 흑자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나 급증했다.
수출 중 반도체 비율은 올해 초 31.2%에서 지난달 49.9%로 급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며 "AI 시대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뒤따르는 나라를 넘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끄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기회를 살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이 성장의 물결이 국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 "경제의 활력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더 나은 소득과 생활의 여유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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