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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녀 임금격차 35.2%…"금융·보험이 더 취약"

등록 2026.10.26 11:05:07

월평균 131만원 차이…전국 평균 웃돌아

충북 남녀 임금격차 35.2%…"금융·보험이 더 취약"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남녀 임금 격차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연구원 박민정 연구위원이 펴낸 '충북 FOCU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의 월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35.2%로 전국 평균(34.7%)보다 0.5%p 높았다.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374만2000원, 여성은 242만5000원으로 131만7000원 차이를 보였다.

월중위 임금의 성별 격차는 34.3%로 전국 평균을 3.7%p 상회했다. 월평균 임금 격차는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 월중위 임금 격차는 4번째로 높았다.

이는 임금 분포 중하위 구간에 있는 여성 근로자의 저임금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별 월평균 임금 격차는 금융 및 보험업 39.9%, 농업·임업 및 어업 39.7%, 도매 및 소매업 35.6% 순을 차지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의 경우 여성 근로자 비율이 57.9%에 달하는 데 반해 임금 격차는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성 고용비율 자체보다 산업 내부의 직급·직무 배치와 승진 구조 등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시간당 임금 격차도 30대 11.3%에서 40대 26.1%로 크게 늘면서 출산·육아기 경력단절 등이 격차 확대의 주요 경로일 가능성을 나타냈다.

박 연구위원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컨설팅·우수사례 발굴에 앞서 격차의 규모와 발생 구조를 정확히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별 임금 격차실태 매년 산출·공표 ▲충북도 본청·출자출연기관·지방공기업 등 공공 부문부터 성별 임금 공시제 도입 ▲중고령·일용직·이혼·사별 여성 등 격차 집중 집단의 일자리 질 개선 ▲30~40대 경력단절 예방과 복귀 지원 ▲여성 관리자 확대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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