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어촌 교통·물류 사각지대…‘화객혼재 DRT’가 해법
등록 2026.10.26 15:35:49
충남硏, 해외운영사례 통해 통합운송 전략 제시
![[홍성=뉴시스] 충남 농어촌 교통·물류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토론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4106_web.jpg?rnd=20261026152032)
[홍성=뉴시스] 충남 농어촌 교통·물류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토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연구원(원장 원성수, 연구원)은 농어촌 지역의 대중교통과 생활물류 서비스 격차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에 택배·생활물류 운송을 결합하는 '화객혼재 DRT'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26일 회의실에서 열린 ‘AI 시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과 충남의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농어촌 교통서비스의 지역 주민 생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해외사례와 도내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김원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대표적인 여객·화물 통합운송 DRT 사례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도내 여건에 적합한 단계별 도입방안과 실증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화객혼재 DRT는 주민의 이동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차량을 활용해 승객 운송과 소형 생활화물 배송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거나,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 차량을 배송에 활용하고, 인공지능(AI)으로 여객과 화물의 수요를 통합 배차하는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농어촌 DRT의 공차율은 58%로 도시지역(43%)보다 높다. 운임수입이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에 그친다. 도서·산간지역의 택배는 평균 1~2일의 배송 지연과 1건당 5000원 미만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교통과 물류의 이중고가 존재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농어촌 교통수단의 유휴 운행시간과 공간을 생활물류에 활용할 경우 차량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주민의 배송 불편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충남은 농어촌과 도서·산간지역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지역별 교통 공급 여건과 생활물류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통합운송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KAIST 김인희 교수와 KAIST 모빌리티 AX연구소 신대섭 연구교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AI 기반 교통·도시서비스 통합 운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해외사례와 정책제안은 향후 충남 농어촌의 교통·생활물류 서비스 개선과 AI 기반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정책을 검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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