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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검증 13시간 만에 종료…국힘 항의로 투표함 반출 저지

등록 2026.10.29 02:34:10수정 2026.10.29 04:49:14

자정 넘겨 종료…특검 "투표지 추가 분석 예정"

국힘, 투표지 봉인 상태 등 지적…이송 반대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검증참관인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현장 검증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검증참관인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현장 검증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하지현 기자 =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여 장에 대한 공개 임의검증 작업을 마쳤으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저지로 투표함 이송이 지연되고 있다.

29일 핸드볼경기장에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증거 훼손 우려가 있다"며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고 있다.

선관위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49분부터 이날 오전 12시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 여장에 대한 임의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검증은 투표지 봉인 상태 점검 후 개봉, 투표지 인쇄 상태, 수량 확인, 관련 장비 수거 등 순서로 이뤄졌다.

이날 절차는 투표지와 투표함의 무결성을 확인하는 데에 집중됐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투표함 외관 점검부터 대표 참관인의 입회 하에 진행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태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상자 외관과 테이프 마감 상태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측은 상자 봉인지가 훼손된 점을 지적했고, 민주당 측 참관인은 "내용물의 오염 여부가 중요하다"고 맞섰다.

투표지를 육안으로 1차 확인하는 역할을 맡은 계수부는 오후 2시께부터 본격적으로 투표지 검증을 시작했다. 40여개 테이블에서 선관위 직원 등으로 구성된 계수 사무원들이 육안 검증을 진행했고, 참관인들과 특검 소속 직원들이 이 과정을 지켜봤다.

육안 확인을 거쳐 특이사항이 발견된 투표지는 따로 분류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 등이 전문 장비로 정밀 분석했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 투표지는 송파구 선관위 도장으로 봉한 뒤 송파구 선관위가 정한 장소에 보관하기 위해 따로 상자에 담아 적재해 두고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거 훼손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해당 투표함을 현장에 그대로 보관하라며 저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검 절차가 끝날 때까지 투표용지를 갖고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증거가 훼손될 수 있지 않냐"고 전했다.

국민의힘 측과 특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송 절차는 늦은 새벽까지 지연될 전망이다.

이날 검증에는 이 특검과 특검보 5명, 소속 검사 등 110여명이 투입됐다. 선관위 직원 500여명 등 인력 700명 이상이 임의 검증에 참여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장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인력 300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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