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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하면 계좌 통제권 잃어"…20년 베테랑이 밝힌 개미의 함정

등록 2026.10.30 00:00:00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 "최고의 투자는 본업과 건강"

[서울=뉴시스] 개인투자자들이 무리한 단기 투자와 레버리지 활용으로 치명적인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 : 주언규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투자자들이 무리한 단기 투자와 레버리지 활용으로 치명적인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 : 주언규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무리한 단기 투자와 레버리지 활용으로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유튜브 채널 '주언규 joo earn gyu'에 출연한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는 20년이 넘는 투자 이력을 바탕으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거시적 관점과 실전적인 매수 타이밍의 기준을 풀어냈다.

목 대표는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첫 번째 원칙으로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에 대한 경계를 꼽았다.

그는 "신용이나 레버리지를 쓰게 되면 내 계좌에 대한 통제권이 내 손을 떠나게 된다"며 "주식 시장은 예쁘게 우상향하는 선을 그려주지 않고 화끈하게 올랐다가도 순식간에 급락하는 변동성을 가지기 때문에, 단기 수익을 노리고 무리하게 빚을 내는 투자는 결국 반대 매매라는 치명적인 위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식 투자의 본질은 기업 가치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목 대표는 "주식은 단순히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라 기업이 창출하는 이익과 자산 가치를 사는 것"이라며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할 때는 매년 얼마의 매출과 이익을 내는지에 대한 수익 가치와 지금까지 축적된 자산 가치를 함께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주는 미래의 성장에 베팅하는 영역이지만, 가치주는 일시적인 악재나 때문에 주가가 적정 가치 대비 크게 밀려났을 때를 노리는 영역"이라고 조언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목 대표는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기업의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 멀티플이 동반 상승하지만,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이자 비용 증가가 기업의 마진을 깎아내리고 멀티플을 강하게 누르게 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거시경제 지표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 전체의 수급과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냉정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현실적인 투자 전략도 제시됐다. 개별 기업 분석이나 변곡점 예측이 쉽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미국 S&P500 등 우량 지수를 기반으로 한 분산 투자가 가장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목 대표는 "'72의 법칙'에 따라 수익률 1%의 차이가 원금을 두 배로 만드는 시간을 수십 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자본 수익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진정한 의미의 자산 배분과 장기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목 대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쏟고 화면을 들여다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는 결국 자신의 건강과 본업에서의 커리어"라며 "결국 나의 역량을 키워 연봉과 소득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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