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조 막판 협상 돌입…결렬 시 30일 총파업(종합)
등록 2026.10.29 15:42:43
협상 난항 예상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노조는 이날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2026.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10302_web.jpg?rnd=20261029153238)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노조는 이날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29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29개 업체 소속 버스가 멈출 전망이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현재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하는 데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협상은 장시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어 23일 14개 시의 29개 버스업체 조합원 9420명 가운데 9001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97.7%(8792명)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파업이 현실화 할 경우 출근길 교통 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도내 전체 버스 1만여 대 중 29개 업체 소속 4130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각 지역 내 이동 버스가 다수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942대 포함됐다. 다만 도 추산 파업 참여 버스 3798대와 차이가 있다.
도내 최대 버스업체인 KD운송그룹 소속 업체는 자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파업 영향권인 지역은 수원, 성남, 평택, 화성, 용인, 안성, 오산, 의왕, 군포, 안양, 광명, 부천, 파주, 김포, 고양 등 15개 지역이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최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산되는 안건은 4년 전 합의한 '2026년 1월1일 서울지역 버스 동일임금 적용'과 '2027년부터 민영제 노선 임금 공공관리제(경기도형 준공영제)와 동일 적용'이다.
노조는 준공영제 노선 경우 올해부터 서울과 동일 적용하고, 민영제는 2027년 1월1일부터 공공관리제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서울 버스 통상임금 소송 판결 결과 등을 반영해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주 2일 고정 휴일제, 무사고자 유급포상제, 전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 등도 합의 대상이다.
사측은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구체적 인상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민영제 노선은 경기도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버스 파업 위기 때는 경기도가 나서 직접 예산 지원 등을 언급하며 중재에 나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 극적 타결을 이뤘으나 올해는 도의 재정난으로 중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주요 거점에 전세·관용버스 투입, 마을버스 집중 배차, 택시 운행 독려, 철도 증차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2022년 합의사항을 이행하겠다고 했지만, 적용 기준이 달라 서로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2027년 협상에 임금 기준을 논의하자는 단서조항을 넣고, 올해는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만 협상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스 파업 참여 대상은 ▲수원시 경기공항리무진·삼경운수·성우운수·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라인 ▲용인시 경남여객 ▲고양시 명성·백마운수·서울여객 ▲화성시 남양여객·제부여객·화성운수 ▲성남시 대명운수·성남시내버스 ▲안양시 보영운수·삼영운수 ▲부천시 부천버스·성일운수·소신여객 ▲파주시 서울운수·신일여객 ▲평택시 평택여객·평택운수·협진여객 ▲안성시 백성운수 ▲김포시 선진상운 ▲오산시 오산교통 ▲의왕시 의왕교통 ▲광명시 화영운수 등 29개 업체가 운영하는 854개 노선(광역 63개)의 4130대(광역 94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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