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매출 2배 뛰었지만 실적 기대 이하…시간외 7%↓
등록 2026.10.29 05:47:41수정 2026.10.29 06:00:25
3분기 매출 171조원·순이익 35조원…시장 기대 못 미쳐
AI 인프라 투자 69조원…잉여현금흐름 12조원 적자
![[마운틴뷰=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6억 달러(약 171조162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3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376_web.jpg?rnd=20261018104036)
[마운틴뷰=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6억 달러(약 171조162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3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0.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핵심 검색 광고 사업의 성장 둔화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속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부진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6억 달러(약 171조162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2021년 이후 가장 높았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262억 달러(약 35조144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373억 달러(약 50조342억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도 2.87달러에서 2.12달러로 줄었다. 순이익 감소에는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06억 달러(약 54조4608억원)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432억 달러(약 57조9485억원)를 밑돌았다.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34억 달러(약 85조448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649억 달러(약 87조569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달러(약 41조1810억원)로 전년 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체 AI 서비스 수요 확대와 앤트로픽 등 AI 기업에 대한 컴퓨팅 자원 공급이 성장을 견인했다.
구글의 AI 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구글은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앱 이용자가 10억 명에 도달해 자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이 됐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됐다. 3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513억6000만 달러(약 68조8943억원)로 직전 분기 449억 달러(약 60조2289억원)보다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50억9000만 달러(약 73조8997억원)는 밑돌았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도 커졌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90억7000만 달러(약 12조166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27억 달러(약 3조6218억원)보다 적자 폭이 큰 수준이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 전망치를 기존 최대 1900억 달러(약 254조8660억원)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61조5730억~274조987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자본적지출은 올해 2000억 달러(약 268조2800억원)를 넘어선 뒤 내년에는 3000억 달러(약 402조42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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