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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입찰 진행…한수원 판단 존중"

등록 2026.10.29 11:33:30

"시공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

"체코 원전 흔들림 없이 완수…설비공급 계약 완료"

"성공적 사업 이행 적극 뒷받침…약속 반드시 이행"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체코 원전, 흔들림없이 완수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사진=김정관 장관 엑스 캡쳐)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체코 원전, 흔들림없이 완수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사진=김정관 장관 엑스 캡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한수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체코 원전, 흔들림없이 완수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원전건설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여러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함께 완성해 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기업들은 계약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체코 두코바니 원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수주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기업들과 종합설계와 원자로·터빈발전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원전연료와 시운전 정비용역 계약도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시공계약은 아쉽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시공계약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한수원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 계약조건을 놓고 오랜 시간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기업 간 자율적인 협상과 경영상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함께 체코 원전 수주를 이뤄낸 기업들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 장관은 "원전은 계약부터 건설, 운영과 마무리까지 100년을 함께하는 '백년해로 비즈니스'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과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라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주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수원은 신규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는 한편, 그때까지 일부 필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등 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도 체코 정부, 팀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팀코리아의 협력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체코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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