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6년째 안동 헴프 산업…"이제는 규제 풀고 사업화할 때"
등록 2026.11.01 08:47:20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동서 현장 간담회
![[안동=뉴시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현장 간담회'를 찾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02279442_web.jpg?rnd=20261101084509)
[안동=뉴시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현장 간담회'를 찾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0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축적한 실증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려면 현행 마약류 관리 규제와 제도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0일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열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현장 간담회'를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동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중기부·경북도·안동시 관계자, 네오켄바이오 등 특구사업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핵심 의제는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헴프 산업을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규제 개선이었다.
참석자들은 특구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안전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겪는 제도적 제약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지정됐다.
산업용 헴프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마약류로 엄격하게 관리되는 대마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의료용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장관은 "규제자유특구에서의 실증은 단순한 규제 유예가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실험실이 돼야 한다"며 특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규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도 헴프 산업의 외연 확대에 나선다.
올해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에 따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295억원을 투입해 신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칸나비디올(CBD) 중심 실증에서 벗어나 칸나비제롤(CBG), 칸나비크로멘(CBC), 칸나비놀(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 소재로 연구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용 마약류 원료 생산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의 실증 성과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며 "신규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동을 의료용 헴프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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