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거 앞두고 매크로 변동성 경계…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주간증시전망]
등록 2026.11.01 07:00:00수정 2026.11.01 07:12:2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날보다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개장한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47포인트(2.05%) 내린 737.76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137_web.jpg?rnd=2026103009153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날보다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개장한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47포인트(2.05%) 내린 737.76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번주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등 거시경제(매크로) 이벤트에 시선을 고정하며 변동성을 소화하는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5550.30) 대비 180.44포인트(3.25%) 오른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탓에 모처럼 회복했던 6000선을 재차 이탈하는 등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의 이목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 결과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가 지수 등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을 살펴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조529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9711억원, 28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증권가는 당장 오는 3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하원 중간선거 결과 등 매크로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업종별 수혜가 엇갈릴 수 있지만, 중간선거 이후 재점화할 수 있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여지가 존재하며, 군사적 충돌이 격화될 경우 국제 유가 및 금리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져 증시 변동성을 크게 증폭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놨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는 여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미국의 고용지표와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근 증시 내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고용과 물가 상승 압력이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확인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증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지수 하방을 방어할 모멘텀으로 지목된다.
오는 2일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이 공개될 예정인 만큼, 해당 명단에 '저PBR 종목'으로 공표될 경우 시장 내 낙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명단 공개를 전후로 기업들의 선제적인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 주당순이익(EPS)는 1349.5포인트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이라며 "AI 반도체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도 수급 완충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선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지표에 따른 매크로 변동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으나, 기업들의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코스피 지수는 5000선 초반에서 더블바텀을 형성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반등 국면에서는 단순한 주가 상승보다는 거래대금 확대를 동반하며 오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거래대금 유입이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의 지속성과 주도주 형성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단순히 저PBR인 기업보다는, 저평가 상태에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리레이팅(재평가)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일 = 중국 10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
▲3일 = 한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
▲4일 = 미국 10월 JOLTS 구인공고건수, 미국 10월 ADP 민간 취업자수 증감, 중국 10월 레이팅독 서비스업 PMI, 유럽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5일 =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지수, 미국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6일 = 미국 10월 비농업취업자수 증감, 미국 10월 실업률, 미국 10월 시간당 평균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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