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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사반장' 이제훈도 애도…故최불암 빈소 사흘째 추모 물결(종합)

등록 2026.11.01 20:56:06수정 2026.11.01 21:13:14

'전원일기' 맏아들 김용건 불참 속사정도

2일 발인·장례미사 엄수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6.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달 29일 별세한 원로 배우 고(故) 최불암(1940~2026)의 빈소에 사흘째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과 오랜 세월 연기 호흡을 맞추며 한국 방송사를 함께 써 내려간 동료·후배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MBC TV '수사반장 1958'로 고인의 발자취를 이은 이제훈은 "선생님이 걸어오신 길은 앞으로 제 배우 생활에 가장 큰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MBC TV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김회장'의 장녀 역을 맡았던 엄유신도 조문을 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오후엔 입관식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이틀 동안엔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한 배우 김혜자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백일섭, 오지명, 강부자 등이 빈소를 찾아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 일부 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최불암의 딸을 자처한 김혜수는 사흘째 빈소를 지켰다.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른 가운데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서울=뉴시스] 김용건, 최불암. (사진 = 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용건, 최불암. (사진 = 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시에 온라인상에서는 '전원일기'에서 맏아들 '김용진' 역으로 20여 년간 각별한 부자(父子)의 연을 맺어온 배우 김용건의 부득이한 불참 사정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는 오는 12월 배우 차정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문을 마친 백일섭은 취재진에 "용건이가 아들 장가를 앞두고 조심스러웠는지 전화를 걸어왔더라"며 "집안에 큰 경사를 앞두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 내가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전했다.

자식의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궂은일을 꺼리는 관습에 따른 결정이었으나, 오랜 세월 쌓아온 인연의 무게만큼이나 안타까움과 이해가 교차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백일섭은 "발인이 월요일(2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발인식은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된다. 이어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장례 미사가 거행되며,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추모곡을 부른다.

장례 미사 직후 고인은 45년간 전국후원회장으로 헌신했던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본부를 들러 생전 당부대로 마지막 고별 인사를 나눈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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