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직개편안 반발 확산에 "의견 검토해 최종안 마련"
등록 2026.11.02 17:13:17
도, 축소·조정 조직개편안 마련
국민의힘 "전면 재검토하라"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실·국을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자 접수된 의견을 토대로 최종안 조율에 나섰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조직개편 입법예고에서 200여 건의 의견이 제출됐다"며 "큰 틀에서 협의와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검토한 뒤 최종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법예고 다음 날 추미애 지사께서 '들어온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고 사회적 경제 관련 추진 체제 강화할 것, 동물복지 관련 정책 기능 강화할 것 등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께서도 '조직개편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 추 지사는 기존 조직이 지나치게 수평적으로 퍼져 사업 지휘체계가 명확하지 않고, 부서별로 업무가 중복되는 등 통일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추 지사가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관련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현행 '30개 실국 5담당관 151과'에서 '25실국 5담당관 141과'로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이에 사회연대경제 관련 단체, 동물보호시민단체, 노동단체, 공무원노조 등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윤종영 정책위원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가 실시한 도청 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5%가 조직개편안에 반대했다.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된 조직개편은 명분도 동력도 얻을 수 없을뿐더러 일방통행식 입법예고로 내부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려 했다면 담당 부서와 충분히 소통하며 체계적인 개편안을 준비해야 했다. 이제 와서 '재입법예고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졸속 행정을 자인하고 현장 공직자들의 불안만 가중시킬 따름"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