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석 돔구장 잡아라'…경기도 지자체, 유치전 치열
등록 2026.11.03 14:39:58
수원·화성·광명·파주·부천·평택·고양·구리 등
경기도, 13일까지 후보지 접수 후 문체부에 추천
![[서울=뉴시스] 고척스카이돔 전경. 2025.02.20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4964_web.jpg?rnd=20250220172700)
[서울=뉴시스] 고척스카이돔 전경. 2025.02.20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각 지자체는 지리적 장점과 기존 인프라, 돔구장과 연계한 미래 구상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를 통해 대규모(4만 석 이상)와 중규모(2만~4만 석) 돔구장 후보지를 각각 1곳씩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사업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확정·발표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3일까지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시군의 서류를 접수한 뒤 내부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문체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현재 수원, 화성, 평택, 광명, 파주, 부천, 고양, 구리 등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거나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연고 프로야구단 보유 등 검증된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부지를 후보지로 정하고 5만 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KTX 광명역 중심의 광역교통망과 인천공항 접근성, 3기 신도시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무기로 꼽는다.
화성시는 급격한 인구 성장세와 시 전역을 잇는 광역 철도·도로망, 튼튼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문화·스포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 명분과 K-컬처 거점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천시 역시 5개 철도망과 국제 문화축제 보유 등 뛰어난 교통·문화 인프라를 입지적 장점으로 내세운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돔구장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돔구장은 우천이나 한파 등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가동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대형 K-팝 콘서트, 국제 이벤트 등을 유치할 수 있어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직결된다.
그러나 수천억원에 달하는 건립비에 대한 국비 지원 비율이 유지 경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비 지원 비율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비 지원을 제외한 막대한 재원을 지자체가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유치전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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