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산악인 김재수 사진전…40년 등산 여정
등록 2026.11.06 16:52:12
히말라야 14좌·네팔 산·신비한 지의류 등 300여점 선봬
![[진주=뉴시스]한국 대표 산악인 김재수 사진전.(사진=김재수 제공).2026.11.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02285342_web.jpg?rnd=20261106163721)
[진주=뉴시스]한국 대표 산악인 김재수 사진전.(사진=김재수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한국 대표 산악인 김재수 대장이 40여 년간 이어온 산악 활동과 자연에 대한 기록을 사진으로 선보인다.
김재수 대장은 11월 한 달간 경남 김해 신라갤러리에서 사진전 '사실에서 추상으로'를 개최하고 히말라야와 네팔 등 세계 오지를 누비며 직접 촬영한 작품 30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김 대장이 지난 40여 년간 산을 오르며 촬영한 수만 장의 사진 가운데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산악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웅장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지나치기 쉬운 바위의 질감과 색채, 극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지의류 등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김 대장은 2011년 국내 다섯 번째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며 한국 산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해발 8000m 이상 고봉에 총 18차례 올랐으며, 누적 등반 높이는 14만9528m에 달한다.
전시 작품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의 액자에 담아내는 포토 콜라주(Photo Collage)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은 히말라야와 네팔의 풍경을 담은 사진 100여 점, 지의류 80여 점, 바위의 문양과 색채 70여 점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 주제는 히말라야·네팔, 석양과 일출, 바위에서 피어난 지의류, 암석의 형상과 혼합색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 고봉을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살아온 산악인 김재수 대장의 40년 산행 인생을 돌아보고, 그동안 축적한 자연에 대한 기록을 예술적 시선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수 대장은 "과거 산 정상만을 목표로 등반할 때는 능선과 깊은 협곡을 위험의 대상으로만 여겨 산의 진정한 모습을 가슴에 담지 못했다"며 "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기까지 2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오염에 민감해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지의류와 바위의 질감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자연의 신비로움을 통해 관람객들이 저마다 꿈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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