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는 반도체 벨트 집값 상승세…'키 맞추기' 확산
등록 2026.11.07 08:00:00
기흥 0.60%·군포 0.57%…주변 지역도 강세
영통·동탄 거주자 병점 매수 한 달 새 29%↑
전월세 부족·가격 부담에 인접 지역 수요 확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 3구 약세에도 9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2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7% 올랐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는 13주째, 송파구는 9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6.11.0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21520615_web.jpg?rnd=2026110514104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 3구 약세에도 9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2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7% 올랐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는 13주째, 송파구는 9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6.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집값 강세가 군포·병점 등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병점 집합건물을 매수한 영통·동탄 거주자도 한 달 새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인접 지역으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역의 집값 강세와 전월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인근 지역을 찾는 '풍선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경기 아파트값은 0.20% 올라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에서는 용인 기흥구가 0.60%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주(0.54%)보다 상승폭도 0.06%포인트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와 수원 영통구 역시 각각 0.49%, 0.43% 오르는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벨트의 집값 강세는 인근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군포는 0.57% 올라 기흥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양 동안구는 0.55%, 의왕과 화성 병점구는 각각 0.40%, 오산은 0.30% 올라 경기 평균(0.20%)을 웃돌았다.
반도체 벨트의 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접 지역으로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는 지난 7월1일부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원칙적으로 70%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다.
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영통·동탄 거주자의 병점 집합건물 매수인은 132명으로 집계됐다. 9월 102명보다 30명(29.4%)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영통구 거주자의 병점 매수인은 56명에서 75명으로 19명(33.9%) 증가했다. 동탄구 거주자도 46명에서 57명으로 11명(23.9%) 늘었다.
병점구 밖에 주소지를 둔 전체 매수인은 같은 기간 296명에서 331명으로 35명(11.8%) 늘었다. 동탄 등 화성시의 다른 구 거주자도 포함해 병점 전체 집합건물 매수인은 407명에서 478명으로 17.4% 증가했다.
군포·의왕에서도 인접 지역 거주자의 매수가 늘어났다. 안양 동안구 거주자의 군포 집합건물 매수는 9월 43명에서 10월 63명으로, 의왕 매수는 43명에서 6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다만 의왕의 외지인 전체 매수인은 193명에서 188명으로 소폭 줄어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원 중심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가격 과열 현상이 이어져 온 가운데 반도체 벨트 지역 인근에서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들과 구매력이 낮아진 수요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가격 강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테크기업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10.0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876_web.jpg?rnd=20261008141833)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테크기업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10.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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