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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성대, 정치성향 노골적…선관위원 후보 바꿔야"

등록 2020.09.22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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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정성 기준에 맞는지 거취 결정하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해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인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을 하고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교수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드루킹 때는 드루킹을 악의적인 선거 브로커라고 하고 조국을 옹호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중립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선관위원이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만만세를 하기도 했다"며 "민주당 당무위원으로는 적합하겠지만 선관위원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15 총선 때는 적폐청산 등 여당에 투표하라는 문구는 허용하면서 민생파탄 등 야당 문구는 불허하는 등 이미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며 "중앙선관위에 완전히 문재인 대통령 대리인을 임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필수 자질에 특정 정당과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고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기준에 맞는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한 것도 봤지만 아니나다를까 다른 포털도 문제"라며 "네이버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관련 카테고리 배열과 자동변환이 이상하다고 하자 네이버가 정정하면서 시스템 오류라고 해명했다"고 거론했다.

그는 "네이버의 궁색한 해명이 포탈 장악 의도 (의심에) 불을 지폈다"며 "추 장관의 검색어만 왜 다른 것으로 도출되나. 우연이 겹치면 우연이라 하기 어렵다. 여론 형성에 가장 중요한 포털 뉴스 배열을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국민주권을 이야기하나"라고 따졌다.

이어 "포털의 권력 유착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조사한 다음 포털과 정권 사이 개연성을 끝까지 밝혀서 국민 여론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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