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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진해구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종합)

등록 2020.11.20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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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일가족 3명, 초등생 1명, 고교생 1명

창원시 오늘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경남 누적 확진자 447명…입원자 11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방역당국의 차단 노력에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경남 446번~450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446번은 30대 남성, 447번과 448번은 10대 남성으로, 지난 19일 오후 확진된 경남 440번(30대 여성)의 가족이다. 440번의 동거가족은 모두 5명으로,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경남 446번은 해군 소속 군인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까지 부대로 출근했고,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는데 오늘 새벽 양성으로 나왔다.

해군부대 내에도 역학조사관이 있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은 해군 방역당국과 협조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경남 447번과 448번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초등학교 학생이다. 2명 모두 19일까지 등교했다.

등교 후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들은 아버지(경남 446번)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두 아이는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진해 장천초등학교 학생이 확진된 경우는 처음이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오전 중 장천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현장 위험도를 평가해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천초등학교는 현재 학생들이 등교한 상황이고,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로 분류되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은 하교 조치했다.

등교 중단과 원격 수업으로 전환 여부는 추가 확진자 여부에 따라 교육청에서 결정한다.

그동안 진해구 웅동초, 웅동중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왔고, 웅천초 병설유치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3곳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 449번 확진자는 10대 남성으로, 어제 확진된 웅동중학교 학생인 경남 430번의 가족이다.

경남 430번의 동거가족은 모두 6명이고, 이중 경남 430번, 439번(40대 여성), 449번 3명이 양성이다. 나머지 3명은 음성이다.

경남 449번은 타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으로, 개인 치료를 위해 지난 6일부터 가족이 있는 창원시 진해구에 머물렀다.

경남 450번 확진자는 초등학생으로, 진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경남 433번의 접촉자다.

서로 아는 사이로, 지난 17일 경남 433번의 자택 방문을 통해 접촉이 있었다.

이로써 20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7명이다. 입원자는 113명, 퇴원자는 334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한편,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26명이며, 밤새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검사 대상은 접촉자 100명, 동선 노출자 1016명 등 총 1116명이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인 하동 중앙중학교 학생(경남 396번, 최초 감염원은 아님)포함해 양성 26명, 음성 842명, 진행중 249명이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하동군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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