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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 2021 시즌 첫 무대

등록 2021.04.13 1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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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①&②'(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①&②'(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5~16일 양일간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①&②'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취임 2주년을 맞는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2021 시즌 첫 무대로, 벤스케가 지휘를 맡아 버르토크 '춤 모음곡'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여기에 2019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퍼커셔니스트 박혜지가 외트뵈시의 '말하는 드럼'을 협연한다.

벨러 버르토크는 수십 년 동안 고국인 헝가리와 과거 오스만 제국의 다양한 음악 전통을 연구하며 기록했고, 자국의 방대하고 풍성한 음악적 자산을 작곡가 자신만의 언어로 녹여 작품을 만들었다. '춤 모음곡'은 헝가리, 터키, 아라비아와 루마니아에서 온 여러 멜로디에 기초했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모여 다채롭고 역동적인 피날레가 펼쳐진다.

시벨리우스는 일생에 걸쳐 총 7개의 교향곡 작품을 남겼다. 1번 교향곡은 교향곡의 표준적인 4악장 구성을 따른다. 느린 서주가 붙어 있는 빠르고 웅장한 1악장, 핀란드 민요풍의 비극적인 주제의 2악장,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스케르초 악장, 마지막으로 '환상곡풍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피날레 악장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①&②'에 협연자로 나서는 퍼커셔니스트 박혜지(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1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①&②'에 협연자로 나서는 퍼커셔니스트 박혜지(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2021.04.13 [email protected]

핀란드 출신인 벤스케는 라티심포니오케스트라·미네소타오케스트라와 스웨덴 레이블인 BIS를 통해 시벨리우스 음반을 남겼는데, 특히 미네소타와 녹음한 시벨리우스 1번, 4번 교향곡 음반은 독일 음반 평론가 협회상(2013)과 그래미상 '교향악 부문 최고상'(2014)을 수상했다.

협연자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박혜지는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타악기 부문에서 우승했고, 이외에 6개 부문에서 특별상까지 독차지했다. 박혜지가 우승을 차지한 2019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타악기 부문은 1982년 처음 시작됐고,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개최됐다.

박혜지는 페테르 외트뵈시의 '말하는 북'을 당시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 무대에서 연주했다. 이 곡은 '춤곡(Tanzlied)'으로 시작해 '난센스 송(Nonsense Songs)'을 거쳐 '파사칼리아(Passacaglia)'로 이어지는 모음곡 형식이다. 이 곡에 사용되는 타악기는 북, 카우벨, 공, 탐탐, 우드블록, 심벌즈, 팀파니, 종, 마림바 등 매우 다양하다.

이번 공연은 '한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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