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타니, 텍사스전서 투수로만 뛴다…투구수 75개 제한

등록 2021.04.20 15:31: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애너하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2020.08.02

[애너하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2020.08.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16일 만에 마운드에 서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투수 복귀전에서는 타석에 서지 않는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MLB닷컴은 20일 "오타니의 투구수는 75개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오타니는 이날 타격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다시 투타 겸업에 시동을 건 오타니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한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했다.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투수로는 최고 시속 101.1마일(약 163㎞)의 강속구를 뿌리며 4⅔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1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5일 등판을 마친 뒤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생긴 오타니는 이후 투수로는 나서지 않고 타자로만 출전했다.

물집에서 회복한 오타니는 16일 만의 등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투구수를 제한하고, 타자로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75개 내외로 투구수를 정했지만, 손가락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교체 시점을 잡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일 텍사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309(55타수 17안타) 4홈런 12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 1경기에만 등판한 오타니는 당시 승패없이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1.93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