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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 분노 유발자·저급한 세금 인식' 윤석열 맹폭

등록 2021.08.04 10:34:16수정 2021.08.04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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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강병원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예비후보 측에서 부정식품 발언을 해명하면서 제가 대표 발의한 식품 소비기한 표시법을 물타기 수단으로 악용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공격했다.

그는 "윤 예비후보가 언급한 부정식품의 사전적 의미는 식품위생법에 어긋나는 재료나 방식으로 만들어진 식품을 말한다"며 "식품 소비기한 표시법의 소비 기한은 보관 조건을 준수했을 경우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식품 소비 기한을 뜻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한우로 만든 수제버거와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가격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저렴한 음식이라도 폐기 대상 재료가 용인되고 유해첨가물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선 안 된다.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일이기 떄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예비후보의 '장모 10원 발언' 등 언급하면서 "무더위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분노 유발자이자 대선 관전하는 국민의 눈에 NG전문 배우"라며 "철학과 소진 조차 확립되지 못한 불량 초보 정치인의 좌충우돌이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도 했다.

김영배 의원도 "어제 국민의힘 초선 의원 강연 중에 윤 예비후보가 생필품인 집에 보유세를 매기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 돈이 털릴까봐 불안하다고도 했다고 한다"며 "저급한 세금에 대한 인식은 어차피 나눠줄 건데 세금을 왜 걷느냐고 해서 국민이 실소를 금치 못했던 것의 재판"이라고 했다.

이어 "윤 예비후보님 이제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국가와 정치에 대해 공부하기를 바란다"며 "1일 1망언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지 모르겠지만 생각좀 하고 발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5대 불가론 주장하던 김진태 전 의원이 대선후보 검증단장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며 "당대표가 없는 사이에 기습 도둑 입당한 유력 대선 주자 윤 예비후보에 무시당한 이준석 대표의 자존심 때문인지 윤 예비후보를 향한 당내 지저분한 싸움판의 서막일지, 막말 리스크 윤 예비후보를 웬만해선 방어할 수 없어서 막말 전문가 김 전 의원을 데려온 것인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라고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실 산하의 '대선후보 검증단' 단장에 대표적인 공격수인 김 전 의원을 검토하고 있다. 대선후보 검증단은 당내 후보들의 의혹을 수집하고 검증해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비하기 위한 기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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