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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日여자농구, 첫 올림픽 4강 진출…亞 세번째 결승가나?

등록 2021.08.05 09: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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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1992년 중국 각각 은메달 획득

[사이타마=AP/뉴시스]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사이타마=AP/뉴시스]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여자농구가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오르며 첫 메달을 노린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남았다.

일본은 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벨기에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준결승전에서 4쿼터 종료 15.2초 전에 터진 하야시 사키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86-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농구 4강을 밟게 됐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이후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오는 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이 프랑스마저 제압하면 역대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된다.

한국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중국이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둘 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이 3패로 조별리그 탈락했고, 중국은 8강에 진출했지만 세르비아에 패했다.

[사이타마=AP/뉴시스]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일본 여자농구대표팀과 벨기에의 희비

[사이타마=AP/뉴시스]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일본 여자농구대표팀과 벨기에의 희비

이날 미야자와 유키가 3점슛 7개로만 21점을 쓸어 담았고, 다카다 마키(19점), 아카호 히마와리(12점 7리바운드), 마치다 루이(10점 14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다.

벨기에에 끌려가던 일본은 4쿼터 중반 이후 매섭게 추격해 균형을 맞췄고, 막판 극적인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야시가 83-85로 뒤진 종료 15.2초 전, 수비가 소홀한 틈을 놓치지 않고, 정면에서 3점슛을 꽂았다. 벨기에의 마지막 공격은 실패했다.

한편, 올림픽 7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세르비아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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