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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가 비리주범? 자기 돈 자기가 뺏는 경우 있냐"

등록 2021.10.18 11:54:50수정 2021.10.18 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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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사만 제대로 했어도 토건세력 공중분해"

"국힘이 공공개발만 안 막았어도…세번째 기회"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자기가 자기에게 돈을 뺏는 경우가 있느냐. 자기 돈을 자기가 훔치는 경우가 있느냐"면서 대장동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부정비리 주범이 마치 나인 것처럼 말하는 분이 있던데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장동 공영개발로 5503억원을 환수했다는 종전 주장을 상기시키며 대장동 연루 의혹을 일축한 셈이다.

이 후보는 "만약 이해관계가 있다면 그냥 민간개발을 허가해줬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국민의힘에서 난리를 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문제를 거론하며 "명백한 부실대출인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임검사로서 수사를 하면서 (대장동 대출) 이 부분을 빼서 물어본 일이 있다"며 "수사만 제대로 했으면 (대장동 토건세력이) 다 공중분해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번째로 저축은행 사건이 다시 문제가 돼 수원지검이 수사했을 때라도 제대로 했다면 또 한번 막을 기회가 있었고, 세번째 기회도 있었다"며 "성남시가 공공개발을 추진할 때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막지 않았다면, 공공개발을 했을 경우 이들이 공중분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야권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앞서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를 상대로한 질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사건 수사 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 이때 확실히 조사했다면 대장동의 기존 토건세력을 쳐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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