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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27조원…한국 1.7조원

등록 2021.10.19 18: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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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분기 최다 지출액…145억 회 다운로드

팬데믹 이후 전세계 평균 주간 게임 소비자 지출 35%↑

한국 소비자, '오딘' 지출액 1위…'블소2' 다운로드 1위

3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27조원…한국 1.7조원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액이 역대 최고로 많은 230억 달러(27조원)를 기록했다.

19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의 '2021년 3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이 iOS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약 145억 회 다운로드 하고, 23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 소비자들은 14억6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를 지출하며 전 세계 지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이번 3분기 전 세계 평균 주간 게임 소비자 지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한국 상위 모바일 게임 차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가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코모에 게임즈의 어드벤처 RPG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Lost in Memories’, 홍콩 히어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3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27조원…한국 1.7조원

국내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지난 6월에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지난 분기 대비 무려 223위 급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2분기에 나란히 1, 2위에 올랐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이 한 계단씩 내려와 2,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순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로블록스’와 정식으로 출시한지 약 3년이 됐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각각 1, 2위를 지켰다. 3위는 엔플라이 스튜디오의 아케이드 게임 ‘무한의 계단’이 차지하며 지난 2분기 대비 한 계단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아웃핏7의 캐주얼 게임 ‘마이 토킹 안젤라 2’는 지난 분기 대비 전 세계 상위 급상승한 게임으로 부상하며 다운로드와 MAU 두 부분에서 1위를 가져갔다. 또한 언리얼 엔진 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해 우수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오딘’은 한국 시장에서의 인기와 매출에 힘입어 전 세계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 전 분기 대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바일 게임 1위에 등극했다.

3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27조원…한국 1.7조원

앱애니 관계자는 “전 세계, 특히 신흥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보급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모바일 시장 성장에 중산층의 확대와 스마트폰의 보급이 큰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스마트폰이 가장 보편적인 게이밍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매 분기 소비자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와 지출이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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