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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성년의날 제31회 전통 관례·계례 시연회

등록 2022.05.16 16:20:44수정 2022.05.16 1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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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학 한문학과 주관…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년의날 전통 관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년의날 전통 관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16일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맞아 대학 구성원과 진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전통 관례·계례 시연 행사를 가졌다.

올해 행사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GNU 시민인문대학’의 시민·대학생과 함께 하는 인문예절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식(학과장 인사, 총장 축사), 관례 시연, 계례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례는 성년이 된 것을 확인시켜 주는 일종의 성년례(成年禮)로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며,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
 
경상국립대 한문학과는 1990년부터 해마다 전통 관례를 시연해 왔다(2020~2021년 코로나19로 개최 못함).

이번 시연회 취지는 어엿한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배우자는 것으로 스무 살 성년이 되는 남녀 학생들에게 성년식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 사람의 어엿한 지성인으로 거듭 성장해 가기를 바라기 것이 목적이다.

올해(2022년) 전통 관례 시연의 장관자는 한문학과 구도영(1학년) 학생, 상례는 전병철 한문학과 교수, 집례는 강원기 진주향교 전교가 맡았다.

또 계례 시연의 장계자는 한문학과 김가은(1학년) 학생, 상례는 이미진 한문학과 교수, 집례는 강정화 한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권순기 총장은 “성년이 되기 전에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와 우리의 것에 대해 고민했다면, 성년이 된 뒤로는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인류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관례와 계례를 하고 나면 어른이 되었다는 의미로 말씨도 높이고 답배를 하는 등 그에 맞는 대접을 해주었다. 기성세대의 격려와 응원이 성년의 날을 더욱 뜻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년의날 전통 계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년의날 전통 계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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