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언련 "KBS 지역국 지방선거에 역행하지 말라"

등록 2022.05.17 13:52: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인천시장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박남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정미 정의당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1. (사진=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제공)

[인천=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인천시장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박남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정미 정의당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1. (사진=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제공)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지역시간대 수도권 후보자 토론회 방송한 KBS 지역국에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지방선거보도민언련감시단과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이 "지방선거에 역행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2022지방선거보도민언련감시단과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은 16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KBS 지역국이 지역프로그램 편성 시간대에 KBS 본사가 편성한 지방선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방송해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회 편성에 따르면 KBS 본사는 11일 오후 7시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 12일 오후 7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13일 오후 7시40분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각각 방송했다. 모두 지역 자체 프로그램 편성 시간대다.

KBS 18개 지역국 중 대전, 원주, 전주, 춘천을 제외한 14개 지역국이 11~13일 최소 1회 이상 지역과 전혀 관련 없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방송했다.

이에 민언련은 "이들 KBS 지역국이 해당 지역 지방선거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토론회를 내보낸 것은 전형적인 '수도권 바라기' 사고에 불과하다"며 "특히 지역프로그램 시간대에 편성한 행태는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일말의 책임도 갖지 못한 수준을 넘어 지방선거를 망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