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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빅데이터산업 선도도시 도약...박차 가한다

등록 2022.08.13 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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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관 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 본격 나서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 순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도 추진

과학적 분석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사진은 포항시 청사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데이터사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9조3736억 원에서 2025년 43조 원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향후 5년 내 2만 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데이터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5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현재 ▲공공데이터 행정기반 조성과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 수립 ▲포항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지원으로 행정신뢰도 향상 ▲데이터 인력 양성과 전문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민·관 협력기반 빅데이터 추진을 위해 지난 해 9월 지역 6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포항시 빅데이터 추진협의회’도 발족했다.

시 6개 분야 유관기관과 민간기업들은 현재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공동 생산·활용해 행정·경제·사회 전 분야에 혁신을 도모하고,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데이터산업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를 분석해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는 데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포항사랑상품권의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유발 효과가 1조 원에 이른다는 결과를 발표했으며 소비자의 특성별 이용현황과 소비패턴 분석 등 과학적·다각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지역화폐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 현안 데이터 분석과 지역 상권 매출 분석, 소비 트렌드 변화 빅데이터 분석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 과 일자리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상권 분석으로 지역경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소비 역외 유출 원인을 파악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관적·직관적 행정에서 탈피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뢰성 있는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포스텍과 인공지능연구원, 포항TP와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 협약’도 체결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 추진,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창업사업화 촉진 등 빅데이터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민·관 협력 기반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시정 현황을 시장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무원들도 데이터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종합 상황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종합 상황실은 개별적으로 산재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시의 모든 행정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의사결정 지원과 재난·환경 등 시민안전과 밀접한 도시현황을 실시간 분석·시각화해 신속한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데이터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꾀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포항이 ‘빅데이터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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