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명진 "주호영 비대위는 선관위…조기 전대해야"

등록 2022.08.17 13:13: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적쇄신 공천 통해서만 가능…인위적으로 불가"

"이준석, 여권 위기의 직접적 원인"

"윤핵관, 권력의 무상함 스스로 깨달아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빨리 당을 추슬러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원들이 투표하는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하는 것까지가 주호영 비대위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비대위가 어떻게 당을 정상화하느냐가 최대의 의무이고 최대의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을 추스려서 아주 원만하게 전당대회를 치르느냐, 공정하게 치르느냐. 그 일을 해야하는 것이 주호영 비대위"라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주호영 비대위는 선거관리위원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회자가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주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자 인 전 위원장은 "그렇게 말하는 순간 가장 걱정스러웠다. 가능한 빨리 행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비대위가 인적쇄신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 인적쇄신은 국회의원 공천, 지방선거 공천 밖에 없다"면서 "공천을 통해서만 인적쇄신이 가능하지 인위적으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체제 출범에 반발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선 "여권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받고 있는 여러가지 의혹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문제가 불거져서 당이 굉장히 어려워지지 않았냐"며 "당 대표가 징계를 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순리대로 말하면 이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했어야 되는데 계속 분란만 일으키니 결국 당 대표가 사고가 되는 상황이 되고 비대위를 구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인 전 위원장은 또 이 전 대표와 정치적 대척점에 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권력이라는 게 무상하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때 동교동계가 다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국민들 앞에서 선언하고 뒤로 물러났다"며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앞에 나서는 것은 대통령을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 결국 자신들에게도 안 좋다. 5년 후에 자기가 어떻게 될 건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햇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