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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원가구조 안정화해 수익구조 개선"

등록 2023.03.31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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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제22기 정기 주총…세무조사로 작년 당기순손실 22억

신정훈 대표 "원가 구조 안정화와 할인율 개선 등 체질 개선"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해태제과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해태제과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3.03.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해태제과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해태제과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3.03.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해태제과가 올해 원가 구조 안정화를 통한 수익 구조를 개선에 나선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용산구 해태제과 본사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 활동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원가 구조 안정화와 할인율 개선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고물가·고금리·강달러 등 '3고 현상' 및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경제성장률이 2% 미만으로 예측되는 등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인한 내수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가 상승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900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97%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9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2억원으로 전년도(3억원)보다 631% 급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급격한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이 22억원 발생한 데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로 인해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면서 순손실이 커졌다"고 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작년 하반기 해태제과 일부 영업 조직에서 2017년 당시 비정상적으로 매출 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징 세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해태제과는 이날 주총에서 사업보고서 승인의 건,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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