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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축제 1129건, 26%가 4~5월 열려…'사고 주의보'

등록 2023.04.02 12:00:00수정 2023.04.02 1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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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來 지역축제서 30명 피해… 행안부, 안전요령 안내

[부산=뉴시스]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만개한 벚꽃길 사이로 시민과 학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2023.03.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만개한 벚꽃길 사이로 시민과 학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지역축제의 약 26%가 봄꽃이 만개하는 4~5월중 열릴 것으로 예정돼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돼 방역 제한이 사라진 올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거나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는 1129건이다. 이는 지난해의 944건보다 19.6%(185건)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4~5월중 개최되는 지역축제가 292건으로 25.9%를 차지한다. 4월 137건, 5월 155건이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강원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 경북 영주 소백산 철쭉제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를 보면 조사 응답자의 67%가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파가 몰리는 지역축제장 내 안전사고는 심심치 않게 발생해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017~2021년 5년간 관람객 3000명 이상이 다녀간 대형 지역축제장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3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8년 8명, 2017년 7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2020~2021년 2년간은 인명 피해가 없었다.

축제·공연장에 입장할 때에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배치 안내도를 미리 살펴보고 비상대피통로를 확인해야 한다.

행사 참여 시에는 안전요원의 안내를 잘 따라야 한다. 특히 이동 시 앞 사람과의 안전 거리를 지키고 떠밀지 말아야 한다.

공연장에서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석 이외 높은 곳이나 물건 등을 밟고 올라서지 않아야 하며 정해진 안전선 밖으로는 다니지 않아야 한다. 야간 시간대 폭죽 등의 개별적 사용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지지대나 줄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 동반 시에는 보호자와 늘 함께해야 한다.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는 권장 나이와 키 제한 등 관련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화재 등 위험한 상황을 발견했다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축제장 인근은 교통이 혼잡해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승·하차 또는 길을 건널 때는 유의해야 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지역축제장 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지역축제 개최 실적 및 계획과 과거 안전사고 인명피해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 지역축제 개최 실적 및 계획과 과거 안전사고 인명피해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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