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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향토박물관, 지역 불교 탑 사진전…20여점 선봬

등록 2023.04.25 1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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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남원향토박물관의 '남원 불교미술 유적 사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7월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남원향토박물관의 '남원 불교미술 유적 사진전'.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에서 오는 7월21일까지 '남원의 불교미술 유적 사진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는 남원 지역에 산재해 있는 불교유적 중 석탑을 대상으로 촬영된 20여점의 사진 자료를 선보인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유물·유적이 분포한 문화·예술의 땅 남원은 불교유적에 있어서도 각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불상과 석불상, 불교미술품 등이 산재해 있다.
 
2015년 불상 지정문화재 사진 전시와 2021년 불교유적 석불상 사진 전시에 이은 3번째 기획전인 이 전시회에서는 당시 소개되지 못했던 석탑과 승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통일신라 후기 '구산선문' 최초의 가람인 실상사에는 다수의 문화재가 집중돼 있고 국보인 '백장암 3층석탑'을 비롯해 실상사 보광전 앞 위치한 석등, 2기의 삼층석탑, 수철화상능가보월탑, 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 증각대사응료탑, 증각대사응료탑비, 실상사 승탑, 편운화상 부도 등의 사진의 전시된다.

이와 함께 용담사 7층석탑, 만복사지 5층석탑 등 남원의 대표적 석탑의 사진도 소개된다.

이 석탑들은 고대국가시대에 조성돼 현재에까지 우리 곁에 보전돼 내려온 소중한 문화 유산들이자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로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불교미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원향토박물관 이경석 지방학예연구사는 "이번 사진 전시회는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남원 각처의 불교유적 석탑과 승탑을 통해 불교문화를 좀 더 가까히 접해보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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