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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응 더 빨라진다…계측값 실시간 공유 기관 확대

등록 2023.06.06 12:00:00수정 2023.06.06 1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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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터넷망 서비스 8일 개시…담당자 교육 진행

[서울=뉴시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2월12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국제여객청사를 찾아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3.02.12. bluesod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2월12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국제여객청사를 찾아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3.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진 계측값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기관이 확대돼 초기 대응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 '지진가속도 계측자료 통합관리시스템' 인터넷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진 발생 시 땅이나 주요 시설물의 흔들림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계측자료를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행정기관 전용 업무망에서만 공유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일반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철도·공항시설 등 26개 공공·민간 기관도 실시간 계측자료를 확인·활용해 초기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계측 가능한 시설물은 총 841개에 이른다.

특히 지진 계측시설이 많은 공공기관 본사 등은 시스템을 통해 지진 발생 시 소속기관의 시설물 안전성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인근 타 시설의 계측자료와 비교·분석까지도 할 수 있다.

행안부는 8~9일 지진가속도 계측시설 담당자와 유지·보수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9~23일에는 상반기 계측기 중앙점검도 벌인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진 발생 시 더 많은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보다 체계적으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과 예방·대비 태세를 구축해 지진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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