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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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덕에 GDP '깜짝 성장세' 물가·유가·환율에 낙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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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한국 경제는 반도체와 조선업 수출 호조세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지정학적 영향으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모습이다. 물가 상승으로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발 정세 불안이 정상 궤도 진입을 앞둔 수출에도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는다. 고물가 원인으로 지목됐던 농수산물 가격은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 안정 대책 추진 이후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배추, 양파, 김 등 다른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전이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커피, 카카오, 설탕 등 국제 원재료도 생산량이 급감한 탓에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제유가는 잠재적 뇌관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확전되면 국제 유가는 더욱 치솟아 수입물가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 등 우리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금(金) 사과는 하향 안정세…양배추·양파 등 채소류 급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 유통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사과(후지 10개) 소매가격은 지난 5일 기준 2만6128원으로 전년 대비 13.31% 올랐다. 지난달 중순까지 3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과 비교할 때 소폭 내림세다. 정부가 지난달 긴급 가격안정 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면서 사과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늘리고 각종 할인지원 등 가격 안정 대책을 본격화하자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사과 가격이 잡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엔 일조량 감소로 양배추, 양파, 당근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양배추의 경우 전년 대비 55% 넘게 올라 1포기에 6089원까지 치솟았다. 양파 1㎏ 가격은 2834원으로 전년 대비 21.27% 올랐고, 평년 기준가격인 2148원과 비교하면 31.94% 뛰었다. 당근 1㎏ 가격도 5547원으로 전년 대비 13.9%, 평년 대비 41.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카카오·올리브유 등 원재료 가격 올라 먹거리도 위험 고환율, 고유가 여파로 인해 원재료의 수입 가격도 상승세다. 커피, 카카오, 올리브유,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은 이를 활용해 만드는 빵, 과자 등 먹거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서민 불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7월물 커피 가격은 전일대비 2.20센트(0.97%) 오른 22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초 1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할 때 25% 이상 오른 셈이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1t당 1만804달러로 500달러 미만에서 거래됐던 연초 가격 대비 2배 넘게 폭등했다. 3월초 528.40 달러로 저점을 찍었던 밀가루 원료인 소맥은 두 달만에 620.50달러로 17.42%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식품기업들은 원재료 재고를 3~4개월 가량 비축해두는데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비용 부담에 따른 가격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빵,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고 볼 여지가 많은 셈이다. ◆중동발 오일쇼크 발생시 고물가 등 韓경제 타격 불가피 중동발(發) 오일쇼크 공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한국 경제에 불안 요소다.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란에 재반격을 가한 이후 중동 정세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해졌다. 아직은 국제 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금투업계에선 중동 전쟁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14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 물가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타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선 '수입액 증가→경상수지 악화→외환 감소→환율 불안'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물가 불안이 심화되면 중앙은행이 나서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데 국제유가와 물가를 생각하면 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1Q GDP 상승은 위안 거리…내수 회복에 긍정적 시그널 대외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인 부분으로 꼽힌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고 순수출 기여도가 4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1분기 GDP 상승과 관련해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 주도의 성장을 달성했고 수출 호조와 내수 반등이 기여한 균형잡힌 회복세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기재부는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GDP 1.3%보다 2.1% 포인트(p) 높은 2.5%를 기록한 것에 주목했다. 실질 GDI 증가율은 8년 3개월 만에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질 GDI는 GDP에 더해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 손익을 반영한 수치로 1분기엔 반도체 가격이 오른데 반해 에너지 가격이 떨어져서 우리나라가 이득을 많이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내수 회복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는 2분기 GDP 성장이 일시적 조정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3~4분기에 성장 흐름을 보일 경우 올초 예상했던 연간 2.1%에서 2% 초·중반대 GDP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분기별로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지만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가 회복되는 상황이 확대되면서 올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전망했던 연간 2.1%에서 2% 초·중반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1시간 차담회 갖는 尹-李, 협치 물꼬 틀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 두 사람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금지어 돌려 말하니 폭탄제조법 알려준 AI
"네이팜탄(소이탄) 제조 과정을 말했던 밤들이 생각난다."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이 폭탄 제조법을 유도하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 속도와 함께 '폭탄 제조법' 등 유해한 답변을 유도하는 '탈옥
고물가 덮친 美…"올 금리인하 없다" 확산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투자자들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Fed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어려울 것이라는
나이 든 한국…'면허 반납' 말고 대책 없나
한국이 빠르게 나이 들며 고령자 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지만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원한 상태다. 면허 반납률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부 면허 제도나 보조 장치 부착 지원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보잉 여객기 이륙 뒤 탈출용 미끄럼틀 '뚝'
미 델타 항공사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26일(현지시각) 뉴욕 JFK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떨어지면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델타는 1990년에 제조된 보잉 767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조종사가 비행기 오른쪽 비상탈출 미끄럼틀에
러군, 우크라 철도 공격…"무기지원 방해"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역의 철도 시설 3곳을 공격했으며 이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군사 물자의 운송을 늦추기 위한 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6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 도네츠크 지
협박·좌표찍기…악성민원 시달리는 공무원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폭언·폭행, 스토킹 등으로 고통을 받거나, 죽음까지 내몰리는 직원이 발생함에 따라 강력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 2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도봉구는
뉴시스Pic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10주년 맞은 궁중문화축전 개막
윤 대통령, 9개국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
# 놀림 당한 한국축구
# 판다는 맹수다
# 어? 돈이다!
# 제 자리로
뉴시스 연재
법대로
세쓸통
이런재판 저런판결
영상
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160마리…"원인 몰라"
올림픽 출전 날린 황선홍…A대표 감독 꿈도 날아가
"소중한 사람이 탔다"…비행 중 청혼한 기장
뉴욕 난민들, 대낮 호텔 앞에서 집단 난투극
포토
사회 초여름 날씨
사회 학생인권조례 의견 충돌
정치 영수회담, 29일 오후2시 용산 개최
정치 조국 오디세이 출간
사회 한강 해치카 시범운영
경제 개막한 2024 명동 페스티벌
문화 어머 이건 찍어야해
사회 DDP 10주년 신규 슬로건 공개
연초로 회귀한 코스피…종목별 성적 보니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리며 연초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뒷걸음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 저PBR(순자산비율) 기업들이 시장 대비 높은 주가 상승
가자지구 기적의 미숙아, 닷새 넘지 못했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죽어가던 임신부에게서 기적적으로 탄생한 가자지구 미숙아가 닷새 만에 결국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숙아 사브린 주다의 삼촌은 조카가 전날 가자지구 남부 병원에서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브린의 가족들은
바이든 "토론하겠다" 트럼프 "오늘밤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간 바이든 선거캠프가 토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다른 태도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사회
수도권 짙은 안개 주의…낮 기온 25도 이상
토요일인 27일에는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일교차는 15도 이상으로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28
집현전 부활…변신 직면한 서울혁신파크
조선 세종 때 설치한 학문 연구기관인 '집현전'을 현대 서울에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서울혁신파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희망을 놓지 못한 이들이 아직 현장에 일부 남아 있지만 변하는 정세와 지역 주민들의 개발 욕구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보인다.
대만 화롄서 규모 6.1 지진…피해 보고 없어
대만 동부 화롄 인근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서(CWA)는 27일(현지시각) 오전 2시21분 대만 동부 화롄현 해안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서에 따르면 진앙은 화롄현청에서 북북
北 김정은 경호원들, 최신 도요타 SUV 탑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김일성 군사대학 등을 방문할 당시 일본 토요타 SUV 6대 등이 포함된 고급 차량 행렬이 등장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K 뉴스는 이 같은 장면은 북한이 유엔
카드사 내부통제는 강화…직접 제재는 아직
지난해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대형 금융사고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했지만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직접 제재는 여전히 불가능해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사에서 발생한
이집트 대표단, 이스라엘 도착…'인질 석방' 논의
석방 인질 수를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집트가 중재를 위해 이스라엘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이끄는 이집트 대표단은 이날
아이 혼자 도로에…뛰쳐나가 구한 이발사들(영상)
'한국 걸그룹 출신' 日 유흥업소 프로필에 뜬 여성
바이든 걸음 사진이 달라졌다…시선 분산 위해 참모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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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항아리 '묶기 대가' 92세 이승택, 해외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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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의 종교in
영광→신안→목포→여수…호남 기독교 성지 가보니[이수지의 종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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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소득 2억까지"…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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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싱 랠리
디스플레이의 반전
청년 주거 대책
전공의 이탈 한 달
GTX에 집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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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보조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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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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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다시 파리 센강 올림픽개막 준비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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