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채 펴자 몰아친 1300석의 눈보라…이자람 '눈, 눈, 눈’
"여러분 쉬시는 동안 까먹으셨을까 봐 말씀드리는데, 이곳 온도가 지금 영하 28도예요. 러시아 설원입니다. 잊지 않으셨죠?"
선선한 가을, 무대 위 소리꾼 이자람(47)의 능청스러운 재담에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LG시그니처홀에서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이 펼쳐졌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올해 7월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올라 프랑스 현지 관객들로부터 '아비뇽 록스타'라는 찬사를 들었던 이자람. 그가 이번에는 아비뇽 900여석 극장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