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는 지난 1일 남극 웨들해로 향하던 연구선이 촬영한 빙산 'A23a'의 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약 4000㎢에 달한다. 1986년 남극의 '필치너' 빙붕(iceshelf)에서 분리돼 웨들해에 약 37년 동안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다 빙산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달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 관측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이 빙산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은 아니고, 서서히 녹은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빙산은 남극 순환류를 타고 '빙산 골목'으로 알려진 경로를 따라 남아메리카 끝에서 동쪽으로 약 1600㎞ 떨어진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근처로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무 수행을 위해 이동하다 이 거대한 빙산을 마주친 영국 연구선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것 외에도 빙산 주변의 바닷물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선의 과학자들은 이것으로 빙산의 이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해준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는 지난 1일 남극 웨들해로 향하던 연구선이 촬영한 빙산 'A23a'의 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약 4000㎢에 달한다. 1986년 남극의 '필치너' 빙붕(iceshelf)에서 분리돼 웨들해에 약 37년 동안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다 빙산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처 : @British Antarctic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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