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명의 승무원과 7명의 승객을 태운 IL-76(일류신-76)기가 이날 오후 1시경 이바노보 지역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엔 불이 붙은 수송기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장면이 찍혔다.
러 국방부는 승객들의 생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다. 그러나 러 국영 타스통신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러 온라인 매체와 SNS에도 승객이 모두 숨졌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러 국방부는 또한 이륙 중 엔진 화재가 추락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륙 직후 엔진이 화염에 휩싸이자 조종사들은 비행장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같은 기종의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추락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 1월24일 우크라이나군 포로 65명 등 74명이 탄 IL-76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8명의 승무원과 7명의 승객을 태운 IL-76(일류신-76) 수송기가 이날 오후 1시경 서부 이바노보 지역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같은 기종의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추락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출처 : @tuoitre.vn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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