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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아 '맹방' 캄보디아와 정기 군사훈련 시작

등록 2024.05.16 1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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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육상 및 해상

[AP/뉴시스] 16일 캄보디아 수도 북쪽의 캄퐁 츠낭주 마을에서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중국 군인들이 장갑차에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16일 캄보디아 수도 북쪽의 캄퐁 츠낭주 마을에서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중국 군인들이 장갑차에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스바이 초크(캄보디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과 캄보디아는 16일 15일 간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1315명의 캄보디아 병력과 760명의 중국군이 정기 육상 및 해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 '황금의 용' 훈련에 중국 선박 3척과 캄보디아 선박 11척이 합류한다.

중국은 이전부터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의 추가 부두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등은 태국만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인 레암 기지가 중국 해군의 새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황금 용 훈련에 앞서 중국 전함 두 척이 5개월 넘게 추가 부두에 정박해 있었다. 미국이 수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캄보디아는 영토 안에 외국 군대의 배치를 헌법으로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 개시에 맞춰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의 남부전구 사령관 궈시우청이 현장에 왔다.

양국의 황금 용 훈련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었다. 같은 무렵부터 캄보디아는 '앙코르 보초'로 불리던 미국과의 유사한 훈련을 취소했다.

[AP/뉴시스] 훈련 참가 중국군

[AP/뉴시스] 훈련 참가 중국군

캄보디아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익히 드러났듯 동남아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우방이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군사 프로젝트뿐 아니라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에 돈을 대고 있다. 공항과 도로는 물론이고 호텔, 카지노 및 부동산 개발 등 민간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캄보디아의 외채 100억 달러 중 중국에서 빌려온 것이 40%가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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