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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용 지폐 내고 잔돈 야무지게 챙겨…40대女 "실수"

등록 2024.04.03 10:07:02수정 2024.04.03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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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용 지폐 5만 원 내고 거스름돈 받아

A씨 "실수로 썼다"…고의성 여부 확인중

[서울=뉴시스] 장난감 돈으로 과일과 커피를 사고 거스름돈을 편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 장난감 돈으로 과일과 커피를 사고 거스름돈을 편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장난감 돈으로 과일과 커피를 사고 거스름돈을 편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울산 동구의 한 카페와 과일 가게에서 완구용 지폐로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을 가져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울산 동구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완구용 지폐 5만 원을 낸 후 거스름돈 4만7000원을 가져갔으며, 같은 날 인근 과일가게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오렌지 1만원어치를 사고 거스름돈 4만원을 가져갔다.

A씨의 범행은 피해를 입은 가게에서 판매금을 정산하다 완구용 지폐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친구들과 한 생일파티에서 머니 건으로 가짜 지폐를 쏘며 놀았는데, 친구가 3장 정도 지갑에 넣어준 것을 실수로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사기 혐의 성립 여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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