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사외이사 겸직 뒤 논문 실적↓…10년간 단독논문 달랑 2건
등록 2022.04.15 13:00:31수정 2022.04.15 13:24:41
이 후보자, 카이스트 교수 재직하며 기업 사외이사
2009년 사외이사 시작…2008년부터 학회활동 전무
SK하이닉스 사외이사 이후 10년간 단독 논문 '2건'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1/NISI20220411_0018689576_web.jpg?rnd=20220411095744)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email protected]
15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자가 재직 중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로부터 확보한 이 후보자의 논문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이 후보자는 2000년 5월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뒤 20여 년 동안 39개의 학술논문을 썼다.
39개 논문 가운데 과학기술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전문학술지(SCI급) 저널에 실린 단독 논문은 11건이었으며, 국내일반학술지 논문 1건, 국제일반학술지 논문 1건까지 포함하면 단독 논문은 모두 13건이었다.
국내·외를 포함한 단독 논문 13건 가운데 약 절반 정도 되는 7건은 지난 2009년 3월 이 후보자가 일본 전범기업 도카이카본이 최대주주로 있는 티씨케이(TCK) 사외이사를 맡기 전에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티씨케이 재직 중에도 SCI급 저널에 5건의 단독 논문을 발표했지만, SK하이닉스 사외이사와 티씨케이 사외이사를 겸직했던 해인 2012년부터는 약 10년 동안 단 2편의 단독 논문만 썼다. 그외 나머지 12편은 모두 공동저자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자는 기업 사외이사를 맡은 뒤에는 국내·외 학회 활동도 모두 중단했다. 그는 단독 논문 1건을 포함해 국내·외에 모두 11건의 학회논문을 발표했지만 2008년 미국 학술대회 이후로 실적이 전무하다.
연구 성과를 단순하게 논문 수 만으로 측정할 순 없지만, 2012년 이후 10년 동안 SCI급 저널에 실린 단독 논문이 2건에 불과하다는 점은 앞선 10년 여 간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후보자는 카이스트 교수,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겸직했던 기간인 2017년 2월부터는 금융위원회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함께 맡았으며, 2016~2017년엔 산업부 장관 경제자문관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그 뒤로도 2019년 3월부터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로 지냈으며,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 뒤에 사외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논란이 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자가 2009년부터 기업 3곳에서 사외이사직을 수행하며 받은 보수는 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후보자 측은 연구 실적에 대해 "후보자는 사외이사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연구를 했다"며 "논문도 꾸준히 해외학술지를 중심으로 기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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