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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형 상륙함에 레일건 함포 장착

등록 2018.02.02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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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웨이보에서 확산되는 사진으로, 중국 해군 7000t급 '072Ⅲ형' 대형 탱크 상륙함인 ‘하이양산(海洋山)’ 함 선두에 레일건 함모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웨이보) 2018.02.02

【서울=뉴시스】 중국 웨이보에서 확산되는 사진으로, 중국 해군 7000t급 '072Ⅲ형' 대형 탱크 상륙함인 ‘하이양산(海洋山)’ 함 선두에 레일건 함모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웨이보) 2018.02.02

전자기 이용해  음속 6~10배 속도로 발사할 수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형 군함에 첨단 레일건 함포(전자기포)를 장착해 시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7000t급 '072Ⅲ형' 대형 탱크 상륙함인 ‘하이양산(海洋山)’ 함 선두에 레일건 함모가 장착된 사진이 최근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일건은 포탄·미사일 등의 발사체를 화약과 같은 ‘화학적 폭발’이 아니라 전자기로 발사한다.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발사체를 음속의 6~10배로 날려 보내 발사속도, 사정거리 및 화력 측면에서 기존 함포들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초기 개발 설치 비용은 크지만 그 이후 발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포탄 발사 시 막대한 양의 전기가 필요하고 마모가 심각히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미군은 10년 이상 레일건 함포 개발에 최소 5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2025년까지는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극초음무기나 레이저 무기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건은 지난해 7월 취역한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에 장착됐으며,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 함'에 장착될 예정이다.

  중국군이 레일건 함포 기술 확보에 성공할 경우, 미중 군사력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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