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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가 관세부과, 애플에도 타격"…USTR에 재고 요청 서한

등록 2018.09.08 0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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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가 관세부과, 애플에도 타격"…USTR에 재고 요청 서한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실현되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당수의 애플 제품들도 관세 부과 대상이 돼 미국 최대의 첨단기술 기업 애플도 미-중 간 무역 분쟁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애플 제품의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쿡 CEO는 애플 워치와 에어팟, 홈포드, 맥미니 및 어댑터와 충전기 등의 애플 제품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어 관세 부과가 미국 기업들에 얼마나 피해를 가져올 것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을 재검토하고 대신 좀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아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을 좀더 건강하고 강하게 만들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아이폰은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려는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있다.

 한편 7일 애플의 주가는 1% 가깝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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