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루이스 의원 부시 취임식에도 불참"
![](https://image.newsis.com/2017/01/18/NISI20170118_0012594999_web.jpg)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루이스 의원은 1965년 킹 목사와 함께 선거 차별 금지를 위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한 '셀마 행진'과 1963년 '워싱턴 주(州) 행진' 등 역사적인 흑인인권운동 순간을 이끈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존 루이스가 내 취임식에 대해 한 마디 했다. 취임식 불참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주장이다.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루이스)는 43대인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도 불참했다. 취임식에 불참하는 게 위선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부시가 진정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루이스는 지난 13일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식 불참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트럼프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루이스 의원은 대선 결과에 대해 허황된 불평을 하기보다 만연한 범죄와 끔찍한 상태로 무너져가는 지역구를 관리하는 데 시간을 써야할 것"이라고 주장해 흑인사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자아냈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 소속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왼쪽)과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에서 열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세션스 내정자의 인종차별 전력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인준 청문회에서 동료의원들이 직접 증언대에 나서 반대의견을 내기는 미 의회 관례를 깨는 전례없는 일이다. 2017.01.12](https://image.newsis.com/2017/01/12/NISI20170112_0012575228_web.jpg)
워싱턴포스트(WP)는 2001년 루이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지역구인 앨라배마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민주당 의원은 5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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