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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 "합의 여부 떠나 좋은 계획을 갖고 있어"

등록 2019.09.27 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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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 "합의 여부 떠나 좋은 계획을 갖고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10월 10~11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합의 여부를 떠나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미국시간 26일)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국민들에게 유리한 합의라면 미국은 체결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또 "현재 많은 일들이 진행 중이며 나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중국 측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시점에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보자"고 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나쁜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손에는 관세 조치가 남아있고, 관세 부과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은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0월에 재개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 고위급 협상은 지난 7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후 약 2개월 반만이다. 양국은 앞서 지난 19~20일 워싱턴DC에서 실무협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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