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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참사' 가족들, 사고현장 방문…40여분 머물러

등록 2019.05.31 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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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현장 인근 대책본부 방문

한·헝 당국과 구조·수색 현황 논의

【부다페스트=AP/뉴시스】31일(현지시간) 헝가리군 선박이 유람선이 침몰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머르기트 다리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AP/뉴시스】31일(현지시간) 헝가리군 선박이 유람선이 침몰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머르기트 다리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뉴시스】조인우 기자 = 허블레아니호 침몰 피해 가족들이 3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사고 현장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5분께 부다페스트 공항을 통해 헝가리에 입국한 피해 가족들은 오후 2시30분께 사고가 발생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대책본부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국 외교부·헝가리 당국과 사고 상황 및 구조·수색 현황을 논의한 후 오후 3시10분께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피해 가족 10명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부다페스트에 입국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께(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35명의 탑승객과 선원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이후 사흘째인 아직까지 한국인 19명이 실종 상태다.

전체 탑승객 중 한국인은 3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7명이 구조됐으나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된 7명 중 6명은 퇴원, 1명만 갈비뼈 골절로 입원 중이다.

한국에서 피해 가족이 네 팀으로 나뉘어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31일 자정까지 모두 헝가리에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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