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말11초' 단계적 일상회복 어떻게?…첫 공개토론회
치명률 등 중심 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의견 청취
김윤, 이재갑, 윤태호 교수 등 발제자로 나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가 화두로 떠오르는 지난 9일 오후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9.09. [email protected]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관련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1부 토론회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시점과 목표, 구체적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로 구성된다.
발제자로는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윤태호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나선다. 윤 교수는 지난 6월까지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을 맡아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좌장을 맡아 개별·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 박유미 서울시 국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강양구 TBS 기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는 10월 한 달간 적용될 거리 두기에 이어 정부가 적용을 예고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앞두고 구체적 내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령층의 90%, 성인 80%가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방역 체계를 현행 확진자 중심에서 위중증·치명률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방역 체계의 핵심 지표는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이지만, 의료대응 체계로 하루 확진자 3000명대까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방역 정책을 새롭게 가져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한국판 '위드(With) 코로나'는 예방접종 완료를 입증하는 '백신 패스' 도입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조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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