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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 낙서 '모방범' 20대 남성 경찰에 자수(종합2보)

등록 2023.12.18 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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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석한 이유' '범행 동기' 등에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영추문 인근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3.12.1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영추문 인근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가 2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 20대 남성 A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45분께 약 6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그는 '오늘 자진 출석한 이유는 무엇인가'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전날 범행 보고 따라하겠다는 마음 먹었나' '낙서 의미는 무슨 의미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경찰은 전날(17일) 오후 10시20분께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새 낙서가 발견된 곳은 지난 16일 낙서로 훼손된 영추문 부근이다.

새 낙서는 가로 3m, 세로 1.8m 크기로 용의자는 붉은색 라커로 영문과 한글을 섞어 낙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서울 경복궁 담장 2개소와 인근 서울경찰청 청사 담장에 신원 미상자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 등을 낙서하는 일이 벌어졌다. 뒤이어 전날에도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첫 번째 '낙서 테러' 피의자를 남성 1명과 여성 1명 등 2명으로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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