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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MB 목표로 한 적폐청산, 이쯤되면 레드라인"

등록 2017.09.30 1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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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 앞에서 주호영(왼쪽 네 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인숙, 이학재 의원, 하태경 최고위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세연 정책위의장, 김영우 최고위원,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홍철호, 유의동 의원. 2017.09.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 앞에서 주호영(왼쪽 네 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인숙, 이학재 의원, 하태경 최고위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세연 정책위의장, 김영우 최고위원,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홍철호, 유의동 의원. 2017.09.26.  [email protected]

"적폐청산 아귀다툼으로 치달아"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바른정당은 30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적폐청산' 작업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쯤이면 적폐청산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휘두른 칼이 제 발등을 찍을 때까지 그 칼에 자신이 죽는 줄 모르는 법이다. 이 아수라장에 국민은 무슨 죄인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원 개혁을 표방했던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정작 그 목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추석 밥상'에 올려놓았다"며 "이 정부는 행복해야 할 추석 밥상 앞에서 기어이 국민을 두 쪽으로 갈라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슴 사냥'에 따라나선 국민은 느닷없이 '호랑이 사냥'을 해야겠다는 권력자의 본심을 마주하게 됐다"며 "결국 전 정권만이 아닌 전전 정권으로, 또 전전전 정권과 전전전전 정권까지 다 파보자는 '적폐 청산 아귀다툼’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적의에 가득 찬 아귀들은 이제 대통령기록관으로 달려가 대통령의 기록물을 뒤지는 데 사명을 불태워야 할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대통령기록관의 문서를 메모해 와 공개했다. 국가 기밀 유출로 유죄 판결을 받은 문건도 이용했다"며 "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대통령기록물 중 어떻게 그렇게 콕 집어냈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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