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희호 여사, 평생 머문 동교동 사저에 마지막 발걸음
1963년부터 살아온 동교동 사저에 작별인사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정과 나란히 집 곳곳 돌아봐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들른 뒤 사저 대문 옆에 나란히 걸린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 잠시 멈춰서 있다. 2019.06.14.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9/06/14/NISI20190614_0015297014_web.jpg?rnd=2019061410555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들른 뒤 사저 대문 옆에 나란히 걸린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 잠시 멈춰서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이 여사의 운구 행렬은 이날 고인이 생전에 장로로 지낸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마친 뒤 오전 8시33분께 김 전 대통령 내외가 고난의 정치인생을 살아온 동교동 사저를 찾았다.
운구 행렬이 도착하자 이 여사를 경호하던 경찰 경호중대는 거수 경례를 했다. 고인의 큰손자이자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의 아들인 김종대씨가 이 여사의 영정사진을 안고 '김대중', '이희호'라는 문패가 나란히 걸린 대문과 정원을 지나 사저 1층에 들어섰다.
김 전 의원과 고인의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 10여명의 유족은 말 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그 뒤를 따랐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 침실에 들어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 옆에 놓여 있다. 2019.06.14.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9/06/14/NISI20190614_0015297018_web.jpg?rnd=2019061410555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 침실에 들어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 옆에 놓여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사저 옆 김대중도서관으로 옮겨진 이 여사의 영정은 이곳에서 또 한번 김 전 대통령의 영정과 나란히 놓여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대중도서관을 떠나는 길에 고인의 영정을 든 김종대씨는 사저 대문에 나란히 걸린 김 전 대통령 부부의 문패를 보고 짧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발인이 엄수된 14일 오전 장례예배를 마친 동교동 사저(침실)에서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6.14.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9/06/14/NISI20190614_0015296982_web.jpg?rnd=2019061410555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발인이 엄수된 14일 오전 장례예배를 마친 동교동 사저(침실)에서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김 전 대통령 내외가 살아온 삶의 굴곡을 따라 민주화의 상징처럼 자리매김했던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3년 목포에서 당선돼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된 뒤 고인이 거의 평생을 머문 곳이다.
고인은 1995년 경기 고양 정발산동으로 이사 와 1998년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돼 2003년 2월까지 청와대에 머문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결혼생활의 대부분을 이 집에서 보넀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여사의 운구차량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9.06.14.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9/06/14/NISI20190614_0015297050_web.jpg?rnd=2019061410555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 이희호 여사의 운구차량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