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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선주자급이라더니 자해공천…최고위 철회하라"

등록 2020.03.17 1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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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도 황당할 정도 …철회하고 다시 공천하길"

"서구을 계양 등 출마권유 거부하자…김형오 사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17.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을 컷오프(공천배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17일 "제 지역구 공천은 원칙과 기준, 전략이 없는 무개념 공천을 넘어 자해공천"이라며 "통합당 최고위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천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논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40~50일을 앞두고 공관위의 다른 지역 출마 요구를 거부했다고 컷오프된 것에 지금도 주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며 "심지어 중동옹진강화를 버리고 계양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저 대신 공천을 받은 안상수 후보도 황당하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KBS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무소속 출마했을 때 28.9%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점을 벌이지만 통합당 안상수 후보는 고작 12.0%"라며 "지는 공천을 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김형오 위원장 사천으로 저희 지역구는 자유우파 진영의 적전분열로 극심한 갈등과 혼란이 빚어진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천을 깨끗하게 철회하고 일기당천할 후보를 공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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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공관위에서 면접보던 당시를 전했다. 그는 "어느 공관위원이 저보고 요번에 들어오면 대선주자급이 된다. 수도권 선거가 절박하니 두 석을 만들어달라고 하더라"라며 "무슨 말씀이냐고 물으니 제 지역구는 잘해놨으니 이곳을 정치 신인에게 주고 다른 지역에 한 석을 보태달라 그렇게 두 석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대표 원내대표도 광역시장 등도 지낸적 없는, 홍일표·이학재 의원 등과 동급의 3선의원이다. 지역경쟁률이 높은 것은 제가 지역에서 열심히 뛴 것이라며 제가 이번 선수를 넘기면 그 때 적극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했다"며 "그렇지만 이후 제게 서구을, 계양 등 출마를 물었고, 연고없는 곳에 가는 건 우리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나 공천이 엉터리로 자행됐는지 여러분들도 아실 것"이라며 "당원 공천도 주민 공천도 아닌 김형오 개인 사천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상수 후보를 왜 저희 지역구에 던져놨나. 이는 김 위원장이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후보를 지키기 위한 사천이라고 본다"며 "최고위는 김 위원장의 잘못된 사천 논란을 다시 짚어주고 원점에서 논의해달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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